지난 17일, 부산시 북구 구포역 인근에서 식용견이 잔인하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되어 충격을 주었다.<br /><br />이 식용견은 개고기 시장에 있는 탕제원에서 탈출했다가 종업원에게 붙잡혀 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. 시민들이 제보한 사진을 보면 식용견의 상태는 온몸이 갈라지고 대소변이 나오는 등 이미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여 더 큰 논란이 일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목격한 시민들은 잔인하게 개를 끌고 가는 남성을 찍어 바로 SNS에 올렸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의 동물 학대 행위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.<br /><br />경찰은 탕제원 종업원을 동물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는데 이 남성은 지적장애 3급인 것으로 알려졌다.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"개가 평소에도 사나워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입힐까봐 급히 잡아 오다 벌어진 일"이라고 진술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재 보호자와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. 끌려간 식용견은 이미 식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.<br /><br />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"대낮에 저런 학대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", "아무리 식용견이라지만 저렇게 무참하게 끌려다니는 것은 눈 뜨고 볼 수 없다" 등의 안타까운 심경을 댓글로 남겼다.<br /><br />현행 동물보호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살아있는 동물에 신체적 고통 또는 스트레스를 주거나 굶기는 등 학대할 경우 1년 이하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.<br /><br />YTN PLUS 함초롱PD<br />(jinchor@ytnplus.co.kr)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81745371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